MayBeMay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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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e is matter, vicious Cycle….,,

with one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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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자주 사용하는 마트(슈퍼마켓?)이 있다. 거리가 조금은 멀지만 그래도 꽤 오랫동안 사용을 했었고 그런데로 괜찮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그 마트에서 팔고 있는 상품들이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크게 그것을 느낀 것은 아마 작년 가을 이후가 아니었을까 싶다.

대파 같은 것을 살 때, 대파 상태를 보면 우선 신선하지가 않았고 시간이 지날 수록 그 신선도가 많이 떨어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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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에 쓰여진 유통기한을 보면 얼마 남지 않았고 대파 끝트머리에는 녹색 잎이 있어야 할 자리에 갈색으로 번진 것들도 많았다.

그 다음으로 느꼈던 큰 변화라면 마트에서 파는 밑반찬 가짓수가 조금씩 줄어들더니 어느 순간에 아예 사라져버렸다.

깻잎, 멸치볶음, 콩자반 같은 반찬들….

그런 상태에서 왜 그런 것들을 팔지 않을까는 마트 주인에게 물어보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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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밑반찬이 없으면 내가 바로 불편하니 이마트에서 온라인 주문을 해야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 때 그 마트 주변에 다른 마트가 있다는 것이 생각이 났다.

그 마트가 있다는 것은 훨씬 이전부터 알고는 있었고 바로 앞을 지나쳤던적도 몇번 있었다. 아무 생각없이 지나쳤었고 내부를 구경한적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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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로 불편하니 혹시나 싶어서 그 새로운 마트에 들어가 보았는데, 내가 이제까지 사용하였던 마트보다 규모가 약 두배정도 컸다. 당연히 마트 안에 있는 손님들 수도 많았고 마트에서 파는 상품들 가짓수도 엄청 많았다.

밑반찬도 있었고, 대파 신선도도 상당히 좋았고 기타 야채들 종류 및 어류, 육류, 기타 생활용품들 등등.

그리고 이 마트는 내가 알기에 격주마다 강제로 시행하는 격주 휴무제 대상도 아닐 것이고 영업시간 제한도 걸리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마트 입구에 보면 24 시간 영업이라고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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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있던 내 단골 마트가 상당부분 경쟁력에서 밀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대파 신선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었고 손님수들이 또 그것에 반응을 하면서 가속화되는 면도 많은 것 같았다. 밑반찬도 마찬가지로 상품으로 진열을 해 놓는 만큼 팔리지가 않으니 재고처리가 어려워지고 결과적으로 밑반찬을 팔지 않는 지경까지 간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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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마트 사이의 거리가 대충 직선거리로 150미터 정도 되고, 신호등을 한번 더 기다려야 하는 불편은 있지만, 그냥 마트를 바꿀 수 밖에 없는 지경이다.

악순환이 반복되는 경우일 것이다. 이런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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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억하기에는 내가 자주 사용하던 마트가 훨씬 이전부터 영업을 시작하였고 경쟁업체가 들어오기 전까지는 그래도 그 지역에서 거의 독점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 임대료가 그래도 싸지는 않을테지만 마트 규모가 작은데도 불구하고 유지는 충분히 할 수 있었을 것인데, 후발 주자가 몇가지 약점을 제대로 뚫어 버린 것 같다.

위치상을 보면 내가 생각하기에 신생 마트가 입주한 건물은 큰 길가에서 그리 멀지도 않은 곳이고 훨씬 규모가 크니 상가 임대료 차이도 작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먼저 치뤄야 하는 초기 투자비나 운영하는데 필요한 고정유지비가 작지는 않겠지만 초기에 먼저 진입했던 마트가 지닌 약점들을 다른 몇가지로 충분히 공략해버린 것은 아닐까…..

먼저 진입한 마트는 이것을 타개할려면 더 큰 규모로 옮기던가 해야하는데 이것도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예전부터 있던 위치에서 상품 가짓수를 올리기도 공간적인 제약 때문에 쉽지는 않을테고, 그 이전에 다른 마트와 커다란 경쟁을 해야한다는 것도 상당한 부담일 것이다. 불확실성은 둘째치고서라도.

그리고 그 마트는 격주휴무를 강제로 시행해야 하는 문제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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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발주자가 유리한 경우가 이런 것이 아닐까도 싶다. 그렇다고 먼저 진입한 단골 고객들을 빼앗는게 쉽지는 않겠지만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었고, 나 스스로도 그렇게 바꾸어야 하겠다는 것을 보면..

대파 하나 사는데 “롯데”슈퍼나 아니면 “이마트”슈퍼라는 회사 브랜드가 중요한 것은 아니잖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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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MayBeMayBe

April 9, 2016 at 10:24

Posted in Wr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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