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BeMay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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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ce Upon a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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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여름, 지리산 노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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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분 글 읽다가 오래 전 생각이 나서 사진을 다시 찾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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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확대해 보아도 누구인지 모를테니….. 그냥 공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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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도 카메라고 사진을 찍은 사람도 찍은 사람이라 노고단 뒤에 있는 배경이 두루뭉실하게 되었다.

구름이다, 구름…

버스로 노고단까지 올라갔는데 내리자 마자 펼쳐졌던 광경에 취해 사진을 남겼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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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 Selves(두 자아)

우리는 기억 자아는 소중히 대하면서 정작 경험 자아에는 무관심하다. 즐거운 경험을 위해 여행을 떠났는데, 정작 사진만 잔뜩 찍고 돌아온 경험은 없는가? 인간은 기억 자아를 자신과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다.

– Thinking fast and s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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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경험은 왜곡되고 잊혀지는 것이 많다. 그 만큼 내가 편한대로 또는 너무 흐릿하게 남아서 사진이 필요는 하다.

본질이 있고 보조적인 것이 따로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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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지리산을 다시 가야하는데라고 생각은 했었는데 아직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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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내 일행들이 지리산을 갔다 온 후에 동아리 선배들이 몇이 지리산을 갔는데 그 때가 비가 많이 올 때여서 고생 많이 하였다고 했었다.

그 이후에, 과 동기들 몇이 따로 지리산을 갔는데 얘들은 멍청하게 노고단까지 걸어서 올라가다 너무 힘이 들어 바로 하산하였다고….

내가 그렇게 짐을 줄이고 필요한 것만 가져가라고 했는데도 텐트 준비하랴 다른 것들 준비하랴…. 하면서 무리를 하였다.

정상은 보지도 못하고 하산을 하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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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 전에…. 겨울…

선배가 제대를 하고 할일이 없었는지 심심하였는지, 한 겨울에 지리산을 가자고 제안을 해서 나도 혹하였었다.

거의 갈 지경이었지만, 날씨가 추워서 귀찮다고 가지를 않았다. 겨울 지리산을 밟고 온 후일담을 들었는데 너무 힘이 들었다고.

3명이 갔는데, 나중에는 너무 힘이 들어서 서로가 말들 한마디도 하지 않고 가고 가고 또 가고만 하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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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가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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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만 많이 들었지, 지리산이나 북한산 관악산 도봉산이랑 다른게 무엇이랴라는 마음으로 갔었는데 다르긴 정말 다르다.

서울에 있는 어지간한 산은 이미 몇번이나 갔었는데, 심지어 한라산도 중학생일 때 정상까지 갔었고. 그런 경험으로 한라산 보다 낮은 지리산 정도면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산은 높이 뿐만 아니라 깊이, 너비도 중요한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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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MayBeMayBe

May 18, 2015 at 23:56

Posted in MoaM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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