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BeMay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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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gerine, manda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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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봄 마지막일 것 같은 귤이 올라왔다.

지난 겨울에 여러번 올라왔었고, 지지난주와 언제일지 모를 지지지지지지난주에 올라왔을 때는 아무래도 내가 다 먹기 전에 썩어 버릴 것 같아서 관리실에도 조금 돌리고 내가 가끔 가는 까페에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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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리기를 잘 하였다. 안 그랬다면 많은 양이 썩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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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오늘 올라온 귤은 이전에, 그리고 오래 전에 내가 자주 먹었던 품종과 많이 다르다. 껍질 두께와 맛, 향이 조금 다른데 그래도 나에게는 귤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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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금 먹는 귤이 더 맛있다. 껍질도 얇고 ..

그렇다고 내가 품종을 알고 먹는 것도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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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지금은 봄 같지 않아서 밤기운이 찬데..

찬 봄에 먹으니 귤맛이 살아는 있다. 아니면 내가 목이 말라서일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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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중학생일때까지만 해도..

귤은 그래도 귀한 과일이었다. 상품으로 팔아야하는 것이어서 나도 곱상한 것은 많이 먹지도 못하였다. 특히 설날에 친척들이 여기저기서 오면 형아들은 집 안마당, 뒷마당에 있는 귤 나무로 사냥을 갔었다.

사냥이라고 해야하는 이유는, 이미 귤은 다 따버리고 팔아버린 상태이기 때문에 귤이 없었다. 가끔 미처 발견하지 못하여 따지 못한 귤이 하나 둘 나무에 숨어서 발견은 되었는데 그런 것을 노리는 사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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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하지 않은 것을 먹다 보니, 생각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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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MayBeMayBe

March 24, 2015 at 21:43

Posted in Wr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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